제목
라마즈분만은 부부가 함께 하는 행복한 출산
작성자
리앤아이산부인과
등록일
18-03-14 12:47

 

▲인천 리앤아이 산부인과 이종표 원장(사진제공=리앤아이 산부인과)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대부분의 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이에 요즘은 일반적인 분만보다 산모와 태아를 배려하는 특수분만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현재 시행중인 특수분만법에는 라마즈분만법, 르봐이예분만법, 그네분만법, 수중분만법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라마즈분만법은 남편이 아내와 함께 출산 과정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 리앤아이산부인과 이종표 대표 원장은 "라마즈 분만법은 남편이 분만과 진통에 참여하여 아내에게 위안과 안정감을 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크게 호흡법, 이완법, 연상법으로 구분되며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법이다. 통증 리듬에 맞춰 규칙적으로 호흡하면 진통을 덜 느낄 수 있고 산소가 체내에 충분히 공급돼 근육, 조직의 이완을 돕는다"고 말했다. 

 

라마즈 분만법을 이용해 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라마즈분만 시 필요한 호흡법과 이완법, 그리고 연상법 등을 미리 연습해 실제 출산 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임신 32~34주부터 하루 20분 정도 매일 연습하면 효과적이다.

 

라마즈 분만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이완법은 온 몸의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줌으로써 긴장을 해소하고 진통을 완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출산이 임박하면 임산부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긴장상태에 돌입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자궁 입구의 근육 또한 수축돼 아기가 나오는 것을 방해한다. 

 

이완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신체 특정 부위마다 힘주기와 힘빼기를 연습해야 하며, 이 때 남편이 몸을 마사지해주면 아내는 심리적으로 안정돼 출산이 훨씬 수월해진다.

 

인천 리앤아이 산부인과 이종표 원장은 "손목 발목 팔꿈치 어깨관절, 무릎관절을 비롯한 온몸의 근육에서 힘을 뺀 편안한 상태입니다. 이완이 잘되면 자궁경부가 빨리 열리므로 진통시간도 그만큼 짧아지게 됩니다. 혼자서는 이완 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연상법은 좋은 연상을 함으로써 진통 시에 불편감과 통증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인과 바닷가를 거닐며 데이트 하던 생각, 조용한 숲속 벤치에 앉아 연인과 속삭이던 기억을 연상하여 긴장을 풀면 진통으로 인한 고통이 감소된다. 

 

이종표 대표원장은 "기뻤던 일, 기분 좋았 던 상황을 떠올리면 강한 마취성분의 엔돌핀이 체내에 분비되어 진통을 감소시켜 줍니다.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을 연상하더라도 상관 없으며 이완법과 함께 실시 하면 진통을 더욱 감소 시킬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호흡법은 라마즈 출산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분야이다. 진통 쪽에 집중되어 있던 주의를 호흡 쪽으로 돌려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호흡을 함으로써 체내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면 근육이나 체내조직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원활한 분만이 가능해진다. 

 

호흡법은 자궁문이 열리는 시기를 전기, 중기, 후기, 말기로 나눠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횟수와 간격에 차이를 둔다. 호흡 시 입마름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은 다물고 코로 호흡하도록 하며, 각 시기마다 정확한 호흡속도를 익히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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