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 리앤아이산부인과, 태아 인권 고려한 르봐이예 분만 도입
작성자
리앤아이산부인과
등록일
17-09-29 15:43

 

인천 리앤아이산부인과는 출산과정에서 태아의 인권을 고려하는 ‘르봐이예 분만’을 도입하여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랑스의 산과 의사 프레드릭 르봐이예(Frederick Reboyer)의 이름을 딴 ‘르봐이예 분만’은 태아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인권분만’이라고도 불린다. 

프레드릭 르봐이예는 출산 과정에서 겪는 아이의 고통, 아이의 권리를 대변한 최초의 의사로 꼽힌다. 그는 수술실처럼 밝은 분만실 조명과 소음이 갓 자궁에서 나온 아이에게는 감각적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신생아를 산모에게서 격리시키거나 아이를 거꾸로 치켜들고 흔들거나 엉덩이를 때리는 관행 등을 모두 폭력이라고 했다.

리앤아이산부인과의 르봐이예 분만도 신생아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분만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특히 태아의 감각 중 가장 발달한 청각을 보호하기 위해 출산 환경을 조용하게 하고, 분만실의 조명을 어둡게 해 안정감을 준다. 

또한 신생아가 산모에게 안겨 원활한 폐호흡을 할 수 있게 되면 탯줄의 박동이 그친 후 탯줄을 자르고, 엄마와의 교감을 높이기 위해 태어나자마자 젖을 물려 모유수유에도 도움을 준다.

인천 리앤아이산부인과 안철영 원장은 “르봐이예는 태아가 출산 과정에서 겪는 감각과 기억이 성장과정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출산 과정에 산모와 태아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줄이는 안전한 출산과 더불어 탄생 순간이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도록 편안한 분만 환경 조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앤아이산부인과는 르봐이예분만을 비롯하여 라마즈분만, 감성자연주의분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이나 자궁근종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여성건강 클리닉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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